‘악마의 쇳덩이’라고 불리며 우리의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무수한 핍박을 견뎌야 했던 물건은 무엇일까요?
또, 퇴폐와 허영의 상징에서 멋쟁이의 필수품으로 변신한 물건은 무엇일까요?
황당한 난센스퀴즈처럼 느껴지실지 모르겠는데요.
정답은 ‘포크’와 ‘넥타이’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로, 우리는 이런 잡동사니들에 대해 특별한 호기심을 갖지 않는데요.
하지만 여러분께서 지금 이 순간 누리고 계신 평범한 ‘오늘’은 사실 놀라운 발견의 결정체입니다.
각각의 사물이 지닌 역사는 실로 엄청나,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 정착되기까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견뎌내야 했는데요.
오늘날의 멋진 신세계를 가능하게 한 소소한 물건들의 역사, <잡동사니 해부학>을 통해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잡동사니들이 지닌 질곡의 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유쾌한 인류학’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